
얼마나 강한? 장면과 충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되길래 사람들이 그렇게 입에서 입으로 추천했던가!
하지만 영화 색계는 뜨거운 정사신이 주된 애로영화가 아닌 가슴아픈 중국의 시대극이라고 볼 수 있었다.
간단한 스토리를 소개하면,
제2차 세계대전으로 인해 중국이 일제의 지배속에 있을때 즈음 홍콩으로 가게된 치아즈(탕웨이)는 홍콩대학에서 우연치않게 연극부에 들게된다. (이 연극부는 항일단체의 성격을 띄고 있었다)
이 연극부 단원들은 친일괴뢰군 앞잡이로 있는 이장관(양조위)을 암살하기위해, 진짜 연극을 펼치는데, 탕웨이를 부유하고 지적인 막부인으로 위장?시켜 이장관의 부인과 함께 마작까지 즐기는 친밀한 관계까지 이르게된다.
시간이 얼마나 흘렀을까...
이장관을 암살할 찬스가 몇번 생길뻔하기는 하지만, 이 연극부단원들은 이장관 라인의 부하급에 해당하는 학교선배를 원치않게 살인하게 되어 이장관 살인 계획은 무산되고 만다.
3년뒤...

3년전 자신들은 항일단체의 도움으로 상해에까지 오게되었으며 그때 행했던 자신들의 암살계획은 애송이에 불과했음을 탕웨이에게 설명하고, 왕위민은 탕웨이에게 현재 상해에 와있는 이장관(더욱 지위가 올라간)을 다시한번 살해할 수있겠느냐 제안을 하고 이를 받아들이는데, 사람을 믿지않는 이 이장관을 무방비상태로 무너뜨릴수 있는건 (거짓으로는 표현 할 수없는) 인간의 본능인 색(色), 탕웨이는 색을 이용하여 이장관을 암살하려 한다.
연일 계속되는 만남이 거칠고 폭력적인 관계로 인해 고통을 호소하지만, 나라를 위해 시작한 일, 되돌릴수는 없는 법...

"위험에 빠지면 어떡하죠..."
이에 이장관의 오빠같은 대답
"내가널지켜줄께"
탕웨이는 자신도 모르게 어서 도망치라며 이장관의 목숨을 구하게 된다.
하지만 나중에 모든 멤버들이 잡혀가고 탕웨이 역시 처형당하고 마는데 이장관은 마지막까지 괴로움을 느낀다.(사랑은 치명적인 유혹!)

글루미선데이 이후로 참 오랫만에 느낀 대작이다.
여성의 아름다움으로 판단력이 흐려진 남성들을 철저히 조종하는 탕웨이의 연기가 일품이었고, 의심을 품다가도 사랑의 힘에 무너지는 양조위의 연기가 가장 압권이었다.
특히 시대극에 맞게 배경과 여러가지 설정이 모두 1900년대초로 맞춰진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암살의 경우, 요즘시대 같았으면 멀리서 핸드폰으로 암살계획을 논하고 또 그계획을 누군가가 도청하고 그랬었 드랬었겠지만, 색계에서는 직접 현장에 침투하여 살피고 직접 만나 계획을 세웠다는 것이 참 절묘했다.)
157분이나 되었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다음에 다시볼때엔 보다 집중해서 보고싶은 영화! 색, 계!

아래는 영화 제작노트에서 발췌한 글
"첫 정사 장면에서 콘티 없이 자신의 감정을 보여달라는 이안 감독의 주문에 양조위가 갑자기 여배우의 머리채를 잡고 벽에 내동댕이쳤다. 이는 영화 속에서 진행되는 3년간의 시간 흐름 속에 동화된 배우의 솔직한 감정표현. 3년 전 한 순간을 계속 그리워하지만 3년 후 재회했을 때 다시는 돌이킬 수 없다는 것을 깨닫고 그토록 분노에 찬 모습을 보여주게 되었다"
P.S : 양조위가 그렇게 유명한 배우인줄 몰랐다. 생긴건 독고영재 닮아서 그냥 참 연기잘한다 생각했는데, 수도없이 들어봤던 영화배우 이름 양조위가 색계의 이장관이었다니...ㅋ
Posted by 알버트

